가성비 최고의 한식 뷔페 인천 맛집 신포동 가정식 백반
휴일에 늦잠을 자고 아침을 먹을겸 나왔어요.
아침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시간은 12시가 되었으니 점심 식사라고 해야겠죠?
신포동은 주차가 정말 힘든 곳이예요.
동네를 두 바퀴 돌고 근처 공영 주차장을 가봐도 자리가 없길래 개항로 쪽에 주차를 하고 10분 정도 걸어서 갔어요.
신포 가정식 백반에 도착했어요.
백반이라고는 하지만 무한으로 드실 수 있는 무한리필 뷔페라 생각하시면 돼요.
예전에는 종종 왔었는데 코로나 이후 처음 온듯하네요.
불현듯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기 싫었는데 번뜩 생각이 나더라고요.
3년 사이에 천원이 올랐네요. 가격이 정말 너무 착한 곳이죠?
영업시간은 새벽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니 참고하세요.
이곳은 정말 나이 지긋하신 할머님이 손수 주방에서 반찬부터 모든 것을 직접 만드시는 곳이에요.
그래서 갈 때마다 인사를 드리는데 항상 웃으며 인사를 잘 받아주시는 기분 좋은 곳이랍니다.
밥은 이렇게 두 종류가 있어요. 흰쌀밥과 콩이 들어간 보리밥이요.
저는 보리밥의 그 미끌거리는 식감을 싫어하는 편이라 쌀밥만 가져왔어요.
7천 원이라고 절대 허투루 음식을 내어 놓지 않으세요.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예요.
7천 원짜리 한식 뷔페에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까지 나와요.
전에는 계란 프라이도 일일이 올 때마다 구워주셨어요.
음식 사진들 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위생적으로 깔끔하게 운영하세요.
할머님께 인사하러 주방 쪽을 봐도 정말 깔끔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집이에요.
믿어지세요? 7천 원짜리라는 게?
뚜껑을 닫아 놓은 건 양념게장이고요. 하기 힘든 잡채도 있는데 불어 있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요즘 비싼 상추도 있고요. 제가 요즘 맛 들인 양배추 쌈도 있어요.
각종 밑반찬들도 정갈하게 담겨있어요.
홀에 계시는 이모님은 쉬지 않고 닦으시고 반찬 정갈하세 정리하시고 열심히 계속 움직이시더라고요.
콩나물 무침, 파김치, 겉절이, 총각김치, 버섯볶음, 계란찜, 멸치몪음, 사과 샐러드, 어묵볶음이에요.
집에서 은근히 해 먹기 귀찮은 김치전도 있어요.
안 그래도 며칠 전에 김치전이 먹고 싶어서 반찬가게인 장독대에 가서 3장에 5천 원을 주고 사다 먹었거든요.
저기 있는 호박죽도 직접 하시는 건데 진짜 진짜 맛있어요.
국이랑 찌개는 살이 찌니 가급적 피하는 편이라 가져오지는 않았어요.
너무 욕심 내지 마시고 드시고 또 더 드셔도 되니 정말 드실 만큼만 퍼오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딱 저렇게만 먹었는데도 배가 차더라고요.
아무래도 집밥이라 그런가 봐요.
제육에 쌈 싸 먹은 것도 고등어구이도 그리고 잡채도 반찬 하나하나 꿀맛이었어요.
역시 밥은 남이 해주는 밥이 최고로 맛있어요.
다음 주에도 또 가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동인천에 오 실 일이나 신포시장에 오신다면 닭강정은 포장해서 가져가시고
신포 가정식 백반에서 든든한 한 끼 하시길 추천드려요.
신포 가정식 백반
연중무휴
영업시간 06: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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